UE 메가붐(Megaboom) 블루투스 스피커를 두 대 갖고 있다. 원래 야외 활동을 하거나 파티를 할 때 쓰라고 만들어진 물건이지만, 요즘은 집에서 노트북에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넷플릭스를 볼 때 사용한다.
인터페이스
메가붐은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스피커이지만 3.5mm 입력 단자도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전용 앱을 다운로드해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윈도우용 앱은 없다. 그렇지만 윈도우에서도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고, 전용 앱 없이도 두 대를 연결하는 방법이 있어 그렇게 사용해 보기도 했다. 정작 문제는 블루투스 연결을 했을 때 영상과 음성의 시차가 있어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3.5mm 단자 출력을 좌우로 나눠주는 Y자 케이블을 사서 연결했다.
음색
저음이 강조된 편이라 음악이나 영화 감상에 큰 불편은 없지만 유튜브에서 중년 남성이 대화하는 것은 너무 웅웅거려서 듣기 불편하다. 그래서 유튜브는 휴대폰이나 맥북에서 틀거나, 팟캐스트를 아이패드로 옮겨서 듣는다(1세대 아이패드는 유튜브 재생이 안 된다). 혹은 음성 출력을 노트북 내장 스피커로 전환해서 재생하기도 한다.
스탠드
3.5mm 음성 입력과 마이크로 USB 단자가 스피커 아래쪽에 있다보니, 처음에는 책상에 거꾸로 세워서 사용했다. 그런데 스피커를 분해한 영상을 보니 스피커 유닛이 위쪽에 있어, 뒤집어 놓는 것보다는 바로 두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카메라용 미니 삼각대를 달아서 세웠다. 나사 구멍과 단자들이 너무 가까이 있어 삼각대 부착 부분이 아주 좁은 것을 골랐더니, 스피커 무게를 잘 못 견디는 문제가 있다.
배터리 문제
잘 쓰던 중에 별안간 전원 상태 LED가 빨간색으로 바뀌며 배터리 충전이 안 됐다고 하는데, 어댑터에 꽂아둬도 돌아오지 않았다(윈도우에 등록된 장치에서 제거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몇 년 써서 배터리 수명이 다 됐나 싶어 AS 센터도 알아보고
배터리를 자가 교체하는 방법과
배터리 파는 곳도 알아뒀는데, 다행히
공장 초기화를 하니 증상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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