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5일 토요일

iPad 1세대 파일 동기화

2010년에 출시된 아이패드 1세대를 아직도 쓰고 있다. 유튜브도 안 되고, 어지간한 웹 사이트나 심지어 앱 스토어를 보는 중에도 다운되기 일쑤다. 팟캐스트는 약간 불편하긴 해도 PC에서 에피소드를 먼저 다운로드한 다음 아이튠즈를 통해 동기화하면 들을 수 있다.

실용적으로 가장 잘 사용하고 있는 앱은 굿리더(GoodReader)다. 유료로 구입한 걸로 기억하는데, 버전 업그레이드를 한 번인가 하고 나서는 iOS 버전 제한 때문에 더 이상 올리지 못했다. 번역 원고를 검토할 때 태블릿에서 보면 좀 더 독자의 입장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지금까지 PC에 있는 PDF 파일을 아이패드에 넣는 방법을 여러 가지로 시도했다.

1. 아이튠즈에서 동기화 - 수정할 때마다 동기화시키는 것이 번거롭다. 케이블을 꽂았다 뺐다 하기도 귀찮고(WiFi 동기화 기능은 꺼놨다).

2. 클라우드에서 동기화 - 아이패드의 iOS 버전이 낮아서인지 굿리더 버전이 낮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3. PC에 FTP 서버를 띄우고 굿리더의 FTP 기능을 사용해 동기화 - 그나마 괜찮은 방법이긴 한데, 파일을 수정할 때마다 ftproot 디렉터리에 파일을 옮기는 것도 귀찮고(문서 전체를 FTP에 올리는 건 내키지 않는다), FTP 연결이 끊겨서 다시 시도해야 잘 된다. FTP 서버 설정을 바꿔봤지만 해결 못했다.

4. SMB 사용 - 굿리더가 SMB도 지원한다는 걸 여태 모르고 있다가 오늘에야 발견했다. 내 여건에는 이게 가장 나은 방법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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