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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일 화요일

GitHub의 변경내역 비교하기

2015년 10월부터 라즈베리 파이 재단의 공식 문서를 번역하여 wikidocs.net에 게재하고 있다. 문서는 꾸준히 갱신되기 때문에, GitHub의 저장소에서 커밋 로그를 2-3일마다 확인하여 번역본에도 적용하고 있다(수정 사항이 많거나 바쁠 때에는 원문만 먼저 적용해두고 차차 번역해 나가는 식으로 작업한다). 수정 사항이 많지 않을 때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은근히 시간을 많이 뺐는 작업이다. 게다가, 요즘 들어 여러 가지 일로 바빠서 신경을 쓰지 못하다보니, 보름 정도 변경 사항이 쌓여버렸다.

"15일 동안의 변경 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없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겨 잠시 검색해보니, 아주 좋은 방법이 있다.

저장소에 대한 https 경로의 끝에 /compare를 붙이는 것이다.

https://github.com/raspberrypi/documentation/compare

그러면 Compare changes라는 화면이 보인다. 친절하게도, 하루 전의 master와 비교할 수 있는 예제도 링크해놓았다.

https://github.com/raspberrypi/documentation/compare/master@%7B1day%7D...master

1day를 15day로 바꾸면, 보름 동안의 변경사항을 확인.

https://github.com/raspberrypi/documentation/compare/master@%7B15day%7D...master

커밋은 48회 이루어졌지만, 실제 변경된 파일은 19개 밖에 되지 않으므로 쫓아가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2015년 10월 24일 토요일

라즈베리 파이 공식 문서 번역

쓰다만 Linux 교과서의 원고를 어떻게 살려볼 방법이 없을까 궁리해보았지만, 채우거나 빼고 다듬어야 할 일이 너무 많아보이는데다가 시간도 흘러버려서 계속 버려두기로 했다. 그러던 중에 라즈베리 파이의 공식 문서를 아무도 번역하지 않는 것 같기에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는 가장 편안한 플랫폼이 위키독스이다. 이번에는 Omega T를 사용하지 않고, Github에서 fork도 하지 않은 채로, 위키독스에만 의지하여 작업을 해볼까한다. 끝까지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

Raspberry Pi 문서

번역을 하면서 Raspberry Pi에 NOOBS라는 것이 새로 생긴 것을 알게 되었다.

2015년 4월 7일 화요일

Dropbox 및 GitHub Pages에서 홈페이지 운영하기

현재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와 같은 주제로 한국인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줄 웹사이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블로그보다는 일반적인 홈페이지 형태가 더 알맞을 것 같다.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해 웹 호스팅이나 서버 호스팅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적(static) 홈페이지, 즉 HTML, CSS, javascript 만으로 이루어지고 데이터베이스와 서버 프로그래밍 없이 구현되는 홈페이지를 만든다면 다른 방법이 있다. Dropbox 또는 GitHub을 이용하는 것이다.

Dropbox는 파일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데, 그것을 이용하여 홈페이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한다. GitHub은 프로그램 개발자가 소스 코드를 저장하고 협업을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로, GitHub Pages라는 하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험자에 따르면, 이러한 서비스들을 사용하여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에는 일반적인 호스팅에 비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 무료
  • 백업과 복구가 쉬움
    PC와 동기화 되는 것으로, 엄밀하게는 백업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
  • 쉽고 편리함
    Dropbox는 아주 쉽고, GitHub은 개발자가 아니라면 까다로울 수 있다.
  • 빠르고 안정적임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광고를 싣고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해주는 구글 AdSense를 GitHub Pages에 포함시켜도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질문답변을 찾아보았다.

Dropbox의 경우에는 문제가 되는지 찾지 못했다.

그보다도, 다른 사람의 YouTube 비디오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할 경우에 AdSense 광고를 붙이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수익을 거둘 필요도 없지만 약간의 금전적 보상이 따를 때에 더 재미도 있고 좀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 동영상을 직접 찍어서 올린다든지, AdSense가 아닌 다른 대안을 찾아볼 수도 있겠다.

2013년 11월 20일 수요일

Github for Windows fork 문제 해결

github.com에서 생성한 저장소를 데스크톱으로 복제하려는데 통신 문제가 있어서 쉘에서 확인해보았더니, libcurl이 https를 지원하지 않거나 비활성화되어 있다는 메시지가 뜬다.

아래의 글들을 참고하여 C:\Windows\SysWOW64에 있는 libcurl.dll과 libcurl-4.dll을 삭제하여 해결.
http://modernize.tistory.com/6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ursh1225&logNo=40192159662&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2013년 1월 9일 수요일

스타트업 면접기

한 스타트업에서 입사 제의를 받아 면접을 다녀왔다. 결정된 사항도 없이 글을 쓰는 것이 경솔한 행동인지도 모르나, 구인 담당자 또는 이직을 앞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하여 경험을 기록한다.

신상


나는 미국의 메이저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개발한 제품을 국내 금융사 등에 납품하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4년제 대학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였고 IT업계 경력은 12년, 한국소프트웨어 산업협회에서 인정받은 기술등급은 특급이다. 경력 기간 중 절반은 전산실 운영, 나머지 절반은 현 직장에서 맡은 일로서 기술 서비스와 개발 업무를 겸하고 있다. 이번에 사람을 뽑으려고 하는 분야의 개발 언어에 대해서는 오랫 동안 관심을 갖고 지켜봐왔으며, 두 권의 책을 냈다.

입사제의


회사에서는 특이하게도 나의 github 프로필을 보고 연락을 해왔다. 오픈 소스 활동을 하는 개발자의 생리를 이해한다는 점에서 칭찬해줄 만하다. 또한 나이, 성별, 학력 등에 대한 질문이 전혀 없었다는 점도 바람직했다.

잘 알지 못하는 회사에서 뜬금 없이 메일로 연락을 받았기에 어색하기도 했고, 메일 내용이 나에게 맞추어 썼다기보다는 광고를 뿌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의심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담당자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서 상세한 답변을 받은 후에야 면접을 보러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조사


개발 커뮤니티에서 함께 활동하는 지인에게 이런 회사를 아는지 물어보고 몇 가지 단서를 얻을 수 있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회사에 어떤 식으로 성장해왔고 어떤 분위기인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면접


스타트업인 만큼 근무시에는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되지만, 중요한 자리인지라 복장에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유니클로 스키니 진에 에르메스 넥타이라는 이상한 조합이 탄생했다.

오피스 2013에서 제공하는 이력서 템플릿에 맞추어 영문 이력서를 한 장 뽑아갔다. 외국계 회사는 아니었지만, 해외사업을 위한 부서인지라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무자와 팀장이 동석한 자리에서 면접을 했고, 여느 회사에서 나눌 법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회사에서 맡은 일로는 나의 역량 중에 일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금 드는 생각으로는, 잘 일하고 있는 사람을 스카웃하는 쪽에서 물어보기에 적당한 말은 아닌 것 같다.

재택근무나 시간제로 일할 수 있기를 내심 바랬지만, 전일제로 일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했다. 연봉협상은 경영지원 부서에서 담당한다고 한다.

사무실을 둘러보고 싶다고 요청하여 사람들이 실제로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직원의 평균연령도 낮고 인테리어는 원색에 가까운 밝은 색상을 사용해서 스타트업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인원이 많아서 개인별 공간이 좁아보이긴 했지만, 건물의 한 층을 더 빌릴 예정이라고 하니 곧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로비 역할을 하는 복도에 놓여진 작은 테이블에서 외국인과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몇몇 직원이 둘러앉아 제품 시연 비디오를 틀어놓고 나레이션을 하는 모습을 뒤로하고 면접관과 인사를 나누었다.

고민


이력서와 희망 연봉을 메일로 보내기로 했는데, 연봉을 어느 정도 선으로 부르는 것이 좋을지 감을 잡기 어려웠다. 그 회사의 다른 부서에서 인턴 사원 채용공고를 낸 것을 제외하면 대략적인 연봉 수준을 알기가 힘들었다.

헤드헌터로 일하고 있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회사마다 경력에 따라서 줄 수 있는 연봉이 대략 정해져 있다. 내가 해당 언어를 사용하여 개발을 수행한 경력이 없기 때문에, 잘 받아도 현재 연봉 수준을 넘기 힘들다.

현재 직장에서는 충분히 인정받고 있으며 꾸준히 일을 할 수 있지만, 이직할 회사는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따라 잘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30대 후반인 내가 개발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해서 2-3년차가 되면 팀장 역할을 수행해야하는데, 그러기엔 경력이 짧으므로 나보다 나이가 적고 경력이 많은 사람이 팀장이 되고 나는 그 밑에서 일하게 되기가 쉽다. 그건 곧 나가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 식으로 SI 프로젝트를 떠도는, 경력이 애매한 프리랜서 개발자들이 많다.

그러니 현재 직장에 붙어 있는 것이 낫다는 것이 지인의 의견이었다.

이력서 제출


집에 돌아와서 국문과 영문 이력서를 첨부한 메일을 보냈다. 희망 연봉 대신,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이 얼마인지를 있는 그대로 메일에 썼다.

이 글이 다음으로 이어질 지 여기서 끝날 지는 모르지만, 독자에게 약간의 힌트라도 주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