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5일 목요일

캘린더

구글 캘린더가 여러 가지 편리한 기능을 제공해서 한동안 사용하다가,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온 후로는 iCloud 캘린더를 주로 사용한다.

밴드 캘린더


요즘에는 네이버 밴드의 캘린더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밴드는 웹브라우저와 아이폰 앱에서 캘린더 UI가 조금 다른데다, 작성과 수정을 빈번하게 하기에는 불편하다. 그래서 생각 끝에 맥북에서 iCloud 캘린더를 작성하고, 밴드에서 그것을 구독하도록 설정하여 편리하게 사용 중이다. 일정이 바뀌는 즉시 아이폰에서 iCloud 캘린더를 수정해두면 얼마 지나서 밴드에 반영된다.

네이버 캘린더


오늘은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네이버 캘린더를 이용해보았다. 체육지도자 시험 캘린더를 만들어서 블로그에 iframe으로 집어넣었고, 같은 방법으로 내가 스케이트를 가르치는 정규반의 수업일정도 만들어서 공개했다. 수업일정은 iCloud 캘린더에 작성하여 혼자 보던 것인데, 이왕이면 블로그 방문자와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이다.



작업을 다 끝내고 쉬다가 문득 휴대폰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서 블로그를 열어보았더니, 월간 캘린더에 날짜만 보이고 일정 보기를 변경할 수 없다.


안 되겠다 싶어 UI가 좀 더 나은 구글 캘린더로 재작성해서 교체하려고 시도했더니, iframe 태그가 차단된다. 똑같은 iframe이라도 src가 네이버 캘린더이면 허용하고, 구글 캘린더는 안 되는 것.

역시 이론적으로 된다고 해도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2018년 3월 14일 수요일

아이폰을 만능 리모컨으로 활용

브라운관 TV와 DVD 플레이어의 리모컨이 없어 불편하던 차에, 스마트폰의 이어폰 잭에 꽂아 쓸 수 있는 적외선(IR) 송신기를 구입해서 써보았다.
IR 송신기와 이어폰
삼성 TV와 LG VHS-DVD 콤보

송신기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비 포함해서 1달러가 채 되지 않는 가격에 팔고 있다. 주문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나서 물건을 받았다. 구조가 단순하므로 자작도 가능하다.

앱스토어에서 ZazaRemote를 설치하고, 버튼을 눌러보는 테스트를 거쳐 기기를 추가했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거슬리는 광고 영역도 없다.

ZazaRemote - 삼성 TV 레이아웃

이 솔루션은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을 만능 리모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하다. 한 가지 단점은 멀찍이서 편안하게 조작할 수 없다는 것. 이어폰을 구동하기 위한 작은 출력을 이용해서 LED를 켜기 때문인 것 같다.

스마트폰에서 3.5mm 잭이 사라져가는 추세이니, 이런 애플리케이션의 생명도 그리 길게 남지는 않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