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30일 일요일
2018년 9월 28일 금요일
작업 환경
딸과 방을 맞바꿔서, 원래 쓰던 책상이 다시 내 차지가 됐다.
스탠딩 데스크에서 일반적인 책상으로 돌아왔다. 요즘은 요통이 예전만큼 잦거나 심하지 않아서 굳이 서서 일할 필요가 없다.
스케이트 수강생의 학부모에게 선물받은 와인이 담겨있던 상자에 모니터를 올려두니 높이가 적당하고 안정감이 있다.
번역
요즘 번역하는 책은 블록체인을 사이버 보안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주제로 한 것인데, 읽다보면 하이퍼레저가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얼른 마무리하고 다음 달에는 다른 책을 시작해야 한다. 세 번째 블록체인 역서다.
누가 보면 블록체인 전문가인줄 알겠네..
데드 드롭
이번 책에서는 블록체인 뿐 아니라 사이버 보안 관련 용어도 많이 배웠다. 봇넷 관련해서 dead drop이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그에 대한 아무 설명이나 언급도 없기에 호기심에 찾아보니 대략 이런 내용이다.
2015년 7월 14일 화요일
해킹 프로그램 도입
이 글에 국가 기관의 선거 개입과 민간인 사찰을 옹호하려는 목적은 없음을 밝혀둔다.
국정원으로 추정되는 모처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정황으로 인해 들썩이고 있다. 다른 군부대와 경찰도 구입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127086#cb
물론 내국인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자행하는 해킹은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군부대가 군사 목적으로 해킹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해킹은 무조건 범죄일까. 살인이 범죄인지 생각해보면, 군인과 경찰이 올바른 명령에 따라 저지른 살인에는 죄를 묻지 않는다. 해킹도 군사작전일 수 있고 이때 작전에 필요한 무기는 바로 해킹 프로그램이다.
역지사지로 외국의 어느 부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해킹과 도감청 작전을 수행한다면 섬뜩하겠지만, 그것이 한국의 부대에서 해킹을 하지 말아야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공격과 방어는 따로 생각할 수 없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군경은 무기를 갖출 필요가 있다.
숨어서 몰래 들여올 일이 아니라 전투기 도입과 같이 드러내놓고 추진해야 할 일이다. 몰래 구입해서 사용해온 것은 뭔가 켕기는 일이 있거나, 혹은 국정원이 굳이 외부에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가능하면 드러내놓고 했으면 좋겠다. 국내 보안 업체에게 쓰잘데기 없는 액티브엑스 대신 고품질의 군사 무기를 개발할 기회도 주고 말이다.
2014년 9월 26일 금요일
텔레그램
요즘 텔레그램이 인기다. 한편으로는 통쾌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일이다. 사실 좀 복잡한 문제다.
텔레그램은 독자적인 암호 체계를 구축하였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선전한다. 일견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보안의 세계에서는 몰상식한 이야기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안 체계는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세상에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텔레그램이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카카오 등의 한국 기업은 정부에 요청에 협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산 제품을 쓰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설사 텔레그램의 보안이 취약하더라도 국산 메신저보다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공격자는 보안의 가장 약한 연결고리를 파고든다. 정부가 텔레그램을 감청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절대 뚫지 못한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 사실 그렇게 음지에서 암약할 필요도 없이, 외산 메신저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든 불이익을 주어서 영업을 위축시킬 수도 있고, 한발 더 나아가서 국내에서 사용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성토장이 되곤 하는 아고라 때문인지는 몰라도 Daum에 미운 털이 박혔다고 보는 것 같다. 이제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였으니 카카오도 요주의 대상이라고 했을 때, 이번 일로 정부는 뒷걸음 치다 쥐 잡은 격으로 그들에게 한방 먹인 셈이 됐다. 그렇지만, 아무리 간계에 능한 자들이라고 해도 그 정도까지야 생각을 했을까 싶다.
딱히 결론은 없고, 사족. 이번 일과는 크게 관련이 없겠지만, IT 업계가 성장하고 발언권이 높아지는 것을 싫어할 만한 세력이 존재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사업은 기존의 사업을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사업 영역 자체를 축소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보다도, 재벌들이 일궈놓은 대한민국이라는 투전판에 재벌 계열 IT 회사가 아닌 새파란 놈들이 머리 들이미는 꼴은 보기 싫지 않을까.
텔레그램은 안전하다?
텔레그램은 독자적인 암호 체계를 구축하였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선전한다. 일견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보안의 세계에서는 몰상식한 이야기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보안 체계는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세상에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지만, 텔레그램이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사이버 망명?
카카오 등의 한국 기업은 정부에 요청에 협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외산 제품을 쓰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설사 텔레그램의 보안이 취약하더라도 국산 메신저보다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공격자는 보안의 가장 약한 연결고리를 파고든다. 정부가 텔레그램을 감청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절대 뚫지 못한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 사실 그렇게 음지에서 암약할 필요도 없이, 외산 메신저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든 불이익을 주어서 영업을 위축시킬 수도 있고, 한발 더 나아가서 국내에서 사용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다.
다음+카카오 죽이기?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성토장이 되곤 하는 아고라 때문인지는 몰라도 Daum에 미운 털이 박혔다고 보는 것 같다. 이제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였으니 카카오도 요주의 대상이라고 했을 때, 이번 일로 정부는 뒷걸음 치다 쥐 잡은 격으로 그들에게 한방 먹인 셈이 됐다. 그렇지만, 아무리 간계에 능한 자들이라고 해도 그 정도까지야 생각을 했을까 싶다.
결론?
딱히 결론은 없고, 사족. 이번 일과는 크게 관련이 없겠지만, IT 업계가 성장하고 발언권이 높아지는 것을 싫어할 만한 세력이 존재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사업은 기존의 사업을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사업 영역 자체를 축소시키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보다도, 재벌들이 일궈놓은 대한민국이라는 투전판에 재벌 계열 IT 회사가 아닌 새파란 놈들이 머리 들이미는 꼴은 보기 싫지 않을까.
2014년 9월 3일 수요일
해커의 언어, 치명적 파이썬
도서관에 <해커의 언어, 치명적 파이썬>이라는 책이 있길래 빌려두고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문득 눈에 띄어서 들춰보았다.
2013년에 BJ퍼블릭에서 출간하였고, 저자는 미국 국방부의 정보보안 전문가인 TJ 오코너, 역자는 Ahnlab에서 취약점 분석을 담당하는 김선국이다.
책은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첫째 장은 Python 언어에 대한 소개인데, 여기에 등장하는 첫 번째 Python 예제부터가 Unix의 passwd 파일 크래킹이다. 각 장마다 보안 분야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공격이나 범죄 수사의 실례를 들고, 그것을 Python의 표준 라이브러리나 외부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재연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또한, 원제와 번역서의 제목도 잘 붙였다는 생각이 든다.
Python 2를 기준으로 쓰여졌는데, 만약에 개정판이 나온다면 Python 3에 맞게 수정이 되면 더 좋을 것이다.
2013년에 BJ퍼블릭에서 출간하였고, 저자는 미국 국방부의 정보보안 전문가인 TJ 오코너, 역자는 Ahnlab에서 취약점 분석을 담당하는 김선국이다.
책은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첫째 장은 Python 언어에 대한 소개인데, 여기에 등장하는 첫 번째 Python 예제부터가 Unix의 passwd 파일 크래킹이다. 각 장마다 보안 분야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공격이나 범죄 수사의 실례를 들고, 그것을 Python의 표준 라이브러리나 외부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재연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또한, 원제와 번역서의 제목도 잘 붙였다는 생각이 든다.
Python 2를 기준으로 쓰여졌는데, 만약에 개정판이 나온다면 Python 3에 맞게 수정이 되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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