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5일 화요일

HTC Desire HD vs. iPhone 5

2년 쓴 HTC 디자이어 HD와 새로 산 아이폰 5의 비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감상을 남긴다.


  • 빠르다
    3G에서 LTE로 넘어온 것도 있겠고, 하드웨어가 빠른 것도 있겠다.
  • 찰지다
    화면 전환할 때 손에 착착 붙는다.
  • 눈부시지 않다
    주변이 어두울 때 화면 밝기가 어두워져서 눈부심이 덜하다. 디자이어 역시 그런 기능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눈이 많이 부셨다.
  • 누워서 통화하기 좋다
    디자이어는 얼굴과의 위치에 따라 화면이 안 꺼진다든지, 소리가 갑자기 엄청나게 커져서 귀가 아픈 일이 많았다. 아이폰5는 안전하다.
  • 이어폰도 좋다
    디자이어에도 꽤 좋은 이어폰이 있었지만, 가끔 아이패드에 꽂아서 음악을 듣다보면 갑작스레 최대음량으로 튀어서 귀가 아픈 일이 잦았다. 아이폰5에 딸려온 이어폰은 아름답다.
  • 좋은 앱이 있다
    한국은 안드로이드 앱이 많고 아이폰 앱이 적다는 말을 주변에서 들었지만, 사용자 나름인 것 같다. 내가 주로 활용하는 서비스는 아이폰을 지원하며, 품질이 더 좋다. 구글 드라이브도 잘 되면 좋겠는데 어떨런지 모르겠다.
  • iCloud
    아이패드에 정리해둔 주소록이 순식간에 아이폰으로 들어왔다. 깔끔하다.
  • 자판
    오타가 많이 난다. 적응하면 나아지려나.
  • 포인팅(?)
    특정 버튼이나 검색란, 입력란을 선택하려고 터치해도 잘 안 먹는 경우가 많다. 좀 불편하다.
  • 외장 드라이브
    디자이어를 이동식 디스크로서 PC에 연결하여 파일을 폰에 저장한 다음에 폰에서 메일을 보내는 용도로 잘 활용했는데, 아이폰으로는 그럴 수가 없다. 그래서 디자이어에서는 Wi-Fi 접속을 이용할 생각이다. (여담으로 갤럭시S3는 PC에 드라이버를 깔지 않으면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이 안되는 것을 보았다. 불편하겠다.)
  • 지도
    지하철 노선과 지하철역 출구 번호가 표시되지 않아 불편하다. Daum 지도를 깔았다.
  • 케이블
    충전과 PC 연결을 위해 케이블을 꽂을 때 앞뒤 모양을 살피지 않아도 된다. 은근히 편하다.
총평: 단순하고 깔끔하고 품질 좋은 새 아이폰이 맘에 든다.

아이패드와 디자이어를 함께 들고다닐 때는 몰랐는데, 아이폰으로 바꾸고 나니 주변에서 나를 애플빠라고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괜한 걱정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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