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5일 화요일

Lenovo ideapad S10-2 구입

얼마 전에 중고 넷북을 하나 샀다. 모델은 Lenovo S10-2. 키보드와 세 개의 USB 포트 중 두 개가 고장이라, 시세보다 조금 싼 가격인 3만원을 주었다.

특별히 용도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S10-3과 호환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구입한 것인데, 기대와 달리 호환 가능한 부품이 전혀 없다.

어디에 쓸까 생각하다가 직장(스포츠센터)에서 쓰던, Lubuntu 깔린 tx1000을 대체하기로 했다. 너무 느리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리브레오피스와 한글 입력기가 매끄럽게 작동하지 않아서 불편하던 참이다. 그리 높은 사양의 컴퓨터는 필요하지 않고, 그저 웹브라우저와 엑셀, 드롭박스만 잘 되면 그만이다. 집에서 쓰는 컴퓨터를 가져다놓기에는 좀 불안하기도 하고, 이 정도가 적당하다.

Windows 7의 에디션 중에서 가장 기능이 적은 starter 에디션이 설치되어 있다. 비영리 사용자용이기는 하지만, MS 오피스도 포함되어 있다.

한동안 USB 키보드를 빌려서 쓰다가, ebay에서 구입한 부품으로 수리했다. RAM은 HP 6715b에 꽂았던 것과 바꿔서, 1 GB에서 2 GB로 업그레이드. 이것저것 깔지 않으니 쾌적하다. Windows 10으로 업그레이드하라는 알림이 뜨지만, 이 사양으로는 감당할 수 없으므로 손대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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