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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3일 수요일

해커의 언어, 치명적 파이썬

도서관에 <해커의 언어, 치명적 파이썬>이라는 책이 있길래 빌려두고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문득 눈에 띄어서 들춰보았다.

2013년에 BJ퍼블릭에서 출간하였고, 저자는 미국 국방부의 정보보안 전문가인 TJ 오코너, 역자는 Ahnlab에서 취약점 분석을 담당하는 김선국이다.

책은 일곱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첫째 장은 Python 언어에 대한 소개인데, 여기에 등장하는 첫 번째 Python 예제부터가 Unix의 passwd 파일 크래킹이다. 각 장마다 보안 분야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공격이나 범죄 수사의 실례를 들고, 그것을 Python의 표준 라이브러리나 외부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재연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또한, 원제와 번역서의 제목도 잘 붙였다는 생각이 든다.

Python 2를 기준으로 쓰여졌는데, 만약에 개정판이 나온다면 Python 3에 맞게 수정이 되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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