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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1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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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반납기일이 다가오면 안내 메시지가 날아온다. 며칠 전에도 문자를 받았는데, 욕심 부리지 않고 딱 한 권만 빌렸던 그 책을 열흘 동안 펴보지도 않은 것이었다. 결국 도서관에 들고 가서 한 시간 정도 읽고 반납했다. 재대출은 3일 이후에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 책은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정 3판이다. 참고로, 이 책의 영문판은 온라인에 공개되어 있고, 4판이 2015년에 나올 예정.



이번에는 트레이닝론 한 권과 리눅스 책 네 권을 빌렸다. 그 중에는 훌륭한 책을 많이 낸 출판사의 것도 있고, 표지나 편집이 어딘가 조잡해보여서 그 내용마저 의심하게 하는 책도 있다. 그렇지만 서가의 수많은 책들은 그 내용의 충실도나 내용의 낡음과 관계 없이 제각각 나에게 힌트를 준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에 스승이 있다는 말과 닿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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